과학기술통신부·국토교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 시험운영 성공적으로 수행"
시험운영기간에도 우수한 성능…10월 이후 본격 표준영상제품 제공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지난달 8일 관측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위성영상 장면사진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지난달 8일 관측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의 위성영상 장면사진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최봉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국토위성)'가 촬영한 고해상도의 관측영상을 4일 최초로 공개했다. 

과기부와 국토부는 지난 3월 22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시험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며 관측영상 정보를 통해 효율적인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적기에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국내 독자 개발한 정밀지상관측용 위성으로 3월 23일에 목표 궤도에 안착한 이후 최근까지 위성 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모든 기능시험을 완료했다. 

시험 영상을 촬영해 검·보정 작업에 착수하는 등 위성의 정상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첫 공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위성영상은 현재 검·보정을 위한 시험운영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의 모습이 선명하게 촬영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은 향후 검·보정 과정을 통해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초기운영과정을 거쳐 올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표준영상제품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위성 영상의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제공받은 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이하 지리원) 내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제공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밀정사영상은 위성영상을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지형 기복에 의한 기하학적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변환한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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