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
자정 이전 시간대(18~24시) 음주사고 비율은 증가

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울=최봉혁 기자) 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집중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 자치경찰과 함께 7~8월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확산을 막기 위함으로, 휴가철 종료시까지 실시된다.

이번 단속에선 특히 지역별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차이에 따른 다른 지역 이동 술자리로 발생할 수 있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순찰대 등을 동원한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청에서는 통계 분석을 통해 추출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내 음주단속 현황 분석 데이터 등 다양한 통계자료를 제공해 시·도경찰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 분석 결과 코로나19가 국내 음주 교통사고 발생 패턴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음주 교통사고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모두 상당히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3월부터 사망자는 매월 50% 이상 크게 감소하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유흥시설, 음식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새벽·심야시간대(0~6시) 음주사고 비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자정 이전 시간대(18~24시) 음주사고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등 조치가 음주운전 행태에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경찰청은 분석했다.

양우철 경찰청 교통안전과장은 "비접촉 음주감지기 사용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의하면서 음주운전 단속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음주운전은 도로 위의 시한폭탄임을 인식하고 본인과 상대방을 위한 안전운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 피플 타임즈(Sports Peopl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