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개발 사업

정서예술지원사 아트스토리
정서예술지원사 아트스토리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 상임대표: 배은주)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의 후원으로 개최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개발을 위한 직업 쇼케이스 ‘ARTSTORY CONCERT'가 12월 22일 ASSA 아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2021 장애예술인 맞춤형 일자리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장예총은 요양원 및 병원 등에 정서함양 프로그램 등이 시행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정서지원예술사’라는 새로운 문화예술 분야의 직무를 개발해냈다. 이에 따라 교육생으로 선발된 21명의 장애예술인들은 기본 직업교육과 전문 예술교육을 받아 ‘예비 정서지원예술사’라는 이름으로 직업 쇼케이스에 참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보컬, 국악, 무용, 기악, 성악 분야의 교육생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예비 정서지원예술사’의 교육 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가 상영된 후, 후원사이자 전문 예술교육 강사진이었던 서울오케스트라에게 클래식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2022 배리어프리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현선 교육생과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가희 교육생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 무대에 올랐고, ‘민요자매’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원 교육생의 무대와 함께 ‘여자 장사익’으로 불리는 나경화 교육생과 국악 전문 예술교육 강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최진숙 명창의 합동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시각장애인 국악신동 최예나의 무대와 국가대표 댄스스포스 선수로도 활동했던 김남제씨의 휠체어 댄스와 노래가 이어졌다.

이어서 청각장애 무용팀 ‘비츠로’ 소속으로 활동 중인 이나래, 정다연 교육생과 시각장애인 무용가 ‘양서연’ 교육생이 서울예술단 지도위원(최병규 감독,한승훈감독) 의 지휘 하에 ‘Take me home' 이라는 주제로 창작 무용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장예총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정서지원예술사’의 주제곡 ‘그대를 위한 노래’를 보컬 교육생과 강사진의 합창으로 선보임으로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날 쇼케이스에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된 김형희 이사장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직접 참가하여 행사의 성료를 기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장애인 예술분야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사업을 주최·주관한 배은주 상임대표는 “장애예술인들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예술창작활동에서도, 전문분야 일자리에서도, 늘 소외됐다" 라며" 예술이 가지고 있는 치유의 놀라운 능력처럼 장애예술인들이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예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는 정서지원예술사로서 당당히 직업명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밝혔다. 

장애예술인 일자리 개발을 위한 직업 쇼케이스 ‘ARTSTORY CONCERT’는 백신접종증명서 혹은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로 입장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진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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