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건축 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하던 중이였다.

13일 오후 3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세이브존 뒤 경동리인뷰 공사현장에서 시멘트가 흘러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13일 오후 3시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세이브존 뒤 경동리인뷰 공사현장에서 시멘트가 흘러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 기자) 지난 13일 오후 경동건설(주)이 시공하는 해운대 우동 경동리인뷰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터지면서 타설 중인 뜨거운 시멘트 콘크리트가 보행중인 시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11일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부산시가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 건축 공사장 10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하던 중에 나온 것이어서 우려를 자아낸다.

때마침 공사장 밑을 지나던 20대 A 씨가 위에서 쏟아진 시멘트를 뒤집어 쓰는 바람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공사현장 3층 거푸집이 터지면서 내용물인 시멘트가 벽을 타고 흘러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경동건설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 및 안전조치 준수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공사현장도 조사한다. 해운대구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동리인뷰 공사장에 대해 공사 중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 피플 타임즈(Sports Peopl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