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인터넷 방송에서도 장애 비하 용어를 남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좋은 정치인은 바른 말을 씁니다!’ 캠페인 전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좋은 정치인은 바른 말을 씁니다!’ 캠페인 전개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은종군)과 장애와 관련된 올바른 용어 사용을 촉구하기 위한 ‘좋은 정치인은 바른 말을 씁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정치인의 장애(인)와 관련한 부적절한 표현이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을 우리 사회에서 차별적 존재로 인식해 배제하게 되는 결과로 나타난다.

또한 과열 선거 분위기로 일부 인터넷 방송에서도 장애 비하 용어를 남발하고 있으며, SNS에서 장애를 비하하는 용어 사용이 증가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인권 침해를 예방할 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당, 국회사무처 등에 부정적 장애 용어 사용 근절과 대체 표현을 제시해 올바른 용어 사용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배포되는 자료에는 △연설이나 원고 작성 시 장애 용어 사용에 대한 4가지 주의사항  △잘못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 6개(꿀 먹은 벙어리, 절름발이, 외눈박이, 장애를 앓다, 정상인, 장애자)를 선정해 대체 표현 제시  △부정적 용어(장애 차별 용어)를 사용했을 경우 올바른 사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잘못 사용하는 용어 6개는 지난 몇 년간 선거 기간에 가장 많이 모니터 된 용어를 선정했다.

또한 붙임자료에는 △‘바른 용어 가이드라인’으로 실수할 수도 있는 장애인과 관련된 용어에 대해 바른 용어 제시 △정치인의 부적절한 발언 사례 △장애에 대한 부정적 표현을 제시하며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좋은 정치인은 바른 말을 씁니다!’ 캠페인 자료는 장애인계 전문가와 협의로 확정했으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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