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우상혁(26·)
육상 트랙과 필드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세계선수권, 세계실내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 기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 정상을 차지했다.

육상 트랙과 필드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세계선수권, 세계실내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2m20와 2m24, 2m28을 1차 시기에 통과한 우상혁은 2m31 1, 2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지만 3차 시기에선 뛰어 넘었다. 기세를 올린 우상혁은 2m34도 1차 시기에 넘으면서 포효했다.

도쿄올림픽 공동 1위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로이크 가슈(스위스), 해미시 커(호주), 치아구 무라(브라질)가 3차례 시기 모두 2m34를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높이뛰기 선수 중에선 작은 편(1m88㎝)인데다 8살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발이 왼발보다 작은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육상 역사를 새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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