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부터 '사적모임' 8인 확대...영업제한은 11시 유지

2022-03-21 정책 브리핑
2022-03-21 정책 브리핑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 기자) 2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브리핑을 했다.

브리핑에서 정청장은 3월 3주의 국내발생 주간 확진자 수는 283만여 명 발생하였고, 하루 평균 40만여 명으로 전주대비 1.4배가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접종률이 낮은 0~9세의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60세 이상은 3차 접종 등으로 다른 연령대보다는 발생률이 낮았지만 발생 규모와 비율이 증가하여 지난주에는 60세 이상에서 50만여 명이 확진되어 중증환자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3월 3주의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985명이며, 사망자는 1,957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최근 1주간 사망자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의 고령층, 그리고 미접종자, 그리고 기저질환이 주요한 위험요인이었다.

사망자 중에 60대 이상이 94.3%였고, 특히 80대 이상의 사망자가 많았다.

또한,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 그리고 요양원의 입소자는 70대 이상 고령층 그리고 또 기저질환이 많으셨고, 장기간 와상상태로 전체 사망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60세 이상의 미접종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주간 사망자 중에 43.7%가 여전히 미접종자, 1차 접종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사망자의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를 해본 결과 고혈압, 뇌경색, 심부전증 등의 순환기계 질환, 치매 등의 신경계 질환, 그리고 당뇨병, 악성종양 등 기저질환이 다수 있었다.

오미크론의 변이 검출률은 국내 감염 사례의 99.9%, 해외 유입 사례의 99.4%로 대부분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세부 계통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전파력이 보다 높은 BA2,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알려진 BA2의 검출률이 국내 감염 사례에서는 41.4%로 증가하였고, 해외 유입 사례에서는 56.9%로 증가했다.

위중증환자 증가에 따라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도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시도도 다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집중관리군의 재택치료 환자가 증가해서 재택치료 의료기관의 가동률도 또 관리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예방접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후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염예방 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예방 효과는 지속되어 3차 접종 시에 미접종자에 비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주고 있다.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 후에 확진자에 비해 37배가 높았습니다. 고위험군의 생명보호를 위해서는 1, 2차 기초 접종과 3차 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

3월 3주 차의 위험도평가 결과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였다.

오미크론 변이 중에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는 등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거리두기의 완화, 그리고 등교 확대, 그리고 백신 접종 후에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유행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원 집단감염 증가, 또 60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 미접종자에서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예방접종률은 현재 답보 상태이고, 항바이러스제 처방과 투약에도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관리, 먹는 치료제에 대한 물량을 확보, 그리고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처방 등을 통해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다음은 먹는 치료제 도입 상황에 대해서 말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3월 20일 기준으로 총 16만 3,000여 명분이 국내 도입이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8만 7,000여명에게 투약되었고, 현재 재고량은 7만 6,000명분이다.

1월 14일 처음 투약을 시작해서 점차 투약 대상자를 60대 이상 그리고 면역저하자 그리고 4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까지 투여의 대상을 확대하였으며, 처방기관도 요양병원·시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호흡기진료 의료기관 등까지 포함해서 처방기관을 계속 확대해 왔다.

지난 3월 11일 국가감염병임상위원회에서는 병원 금기 약물, 그리고 신장이나 간 장애 등으로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없는 환자들 대상으로 MSD사의 ‘라게브리오’ 도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라게브리오의 사용을 제한적으로 권고한 바가 있다.

식약처는 금주 중에 MSD사의 라게브리오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질병관리청은 식약처 검토 결과에 따라 3월 말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MSD사의 라게브리오의 국내 도입과 함께 이미 계약한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도 3월 말에 도입을 추진하고 또 먹는 치료제 추가 구매 등을 통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사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조기 도입과 추가 구매 등을 통해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적기에 치료제를 투약하고 중증화를 예방하고 의료체계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은 오늘부터 운영되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운영 관련해서 안내했다.

오늘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노선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을 운영한다.

입국자는 국내 입국 전에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하여 본인의 개인정보와 PCR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건강상태질문서 등 검역정보를 사전에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실 수 있다.

사전입력이 완료되면 누리집에서 QR코드가 발급되며, 이를 인쇄하거나 휴대전화, 사진 등으로 제시하면 검역심사 시에 QR코드만으로 검역이 완료된다.

또한, 오늘부터 국내에서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합니다. 다만, 입국 전 또 입국 후에 PCR 검사, 또 입국 후 6~7일째에 신속항원검사는 받아야한다.

또한, 국가별 위험도 분석을 고려해서 일부 국가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격리 면제를 적용하는 것이 제외되므로 해당국의 출입국자는 주의하시기를 바란다.

다음은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국산 백신 선구매 계약 체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와 국산 백신 1,000만 회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는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임상 2상 중간결과와 3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이라는 선구매 전제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국산 백신은 인플루엔자나 B형 간염 등 기존 백신과 같은 합성 항원 방식이며, 냉장보관 또 유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현재는 상반기 내 허가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백신이 국산 1호 백신인 만큼 국내의 다른 기업들이 후속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대조 백신으로 제공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

이는 국내 백신 개발의 후속 기업들이 비교임상에 필요한 대조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대조 백신 제공 관련된 세부사항은 추후에 별도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자로서 송구한 마음이다.

3차 접종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중증화율이 낮아졌지만 고령층 확진자의 규모가 급증하고 있어 3월 말~4월 초 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지속 증가하고 의료대응체계에 큰 부담을 초래할 위험이 높은 위기상황이다.

현재는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오미크론 유행을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조기 진단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특성을 보면 고연령층, 당뇨, 심혈관질환, 악성종양 등 기저질환자, 특히 미접종자에서의 중증화 위험이 매우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예방법, 즉 예방접종과 보건용 마스크 착용, 의심증상 시 조기 진단·치료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

첫째, 예방접종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줍니다. 특히, 60대 이상 어르신들과 기저질환자 중에 아직까지 1, 2차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란다.

요양병원, 요양원의 입소자·입원환자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이 시행 중이다. 부모님들의 생명 보호를 위해 접종을 챙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둘째, 보건용 마스크를 실내에서 항상 착용해야 한다.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사람을 접촉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특히 고위험군은 인후통, 기침, 객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지정의료기관 등 진료를 받거나 60세 이상은 보건소의 PCR 검사를 받아 조기에 진단하고 신속하게 투약을 해야한다

국민들께서는 가족이나 지인 중에 혹시 고위험군이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 주시고, 건강 보호를 위해 예방접종과 조기 진단 치료를 챙겨주시기를 당부를 드린다.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환자의 진료와 처방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밀한 환자 관리를 요청드린다.

방역당국도 안전한 예방접종, 치료제와 병상 확보 등으로 고위험군 보호에 역량을 집중하여 대응하겠다. 라고 정례브리핑 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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