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교통망
3기신도시 교통망

(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개발호재는 연관 지역의 가치상승을 불러오는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 연장 등 새 노선은 서울 및 인근 지역 접근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와 신설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의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서울 접근성 높이는 신규 노선 '속속'...광역철도·GTX 효과 '뚜렷'

인천 검단신도시는 신규 전철 노선이 추진돼 주목받고 있다. 신도시 중심부에 인천 1호선 연장선이 공사 중이며,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도 추진 중이다. 

김포(장기역)~인천(검단역)~부천(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이 신설될 예정으로 검단신도시 일대의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런 대형 개발호재로 검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설 역세권 수혜 단지의 경우, 같은 역세권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의 성향이 매매가격에 반영되며 역과의 거리에 따른 가격차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101역(공사 중)과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호반써밋1차’(`21년 6월 입주) 전용 84㎡ 분양권의 최고 거래가는 8억2000만원(`21년 2월 거래)이다. 

반면 해당 역과 약 700m 떨어진 ‘유승한내들에듀파크’(`21년 9월 입주) 전용 84㎡의 최고가는 6억3650만원(`21년 3월 거래)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1억8000만원 가량 격차를 보였다.

또, 신안산선과 월판선(월곶판교선)이 들어서는 지하철 1호선 석수역과 약 70m 거리에 위치한 ‘석수두산위브’(`10년 9월 입주) 전용 84㎡의 신고가는 10억원(`21년 10월 거래)으로, 해당 역과 약 130m 떨어진 ‘석수푸르지오’ 전용 84㎡의 신고가(9억원, `21년 8월 거래)과 비교하면 1억원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 연장 등의 개발호재가 공사에 들어가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만큼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며 “특히 새 노선이 뚫리는 등 교통호재는 아파트 선택 시 중요한 요소이므로 수혜지역의 단지는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라고 말했다.

◆ 교통호재 따라 신규 공급도 활발...역세권 새 아파트 어디?

이러한 가운데, 교통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가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총 1535가구의 대단지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신설역(102역 예정)의 역세권 입지조건을 갖췄습니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4월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해선 및 신안산선(예정) 시흥능곡역의 더블 역세권이며, 한여울초등학교와 연접한 학세권 입지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공곱합니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직선거리 500m 이내 위치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개통 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출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동,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월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힐스테이트 탑석’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총 6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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