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사, 표류하는 대한민국 외교가 세워야 할 좌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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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사, 표류하는 대한민국 외교가 세워야 할 좌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 출간
  • 박영숙 기자
  • 승인 2022.04.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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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 출판사 박영사, 

출판사 박영사는 기로에 선 대한민국 외교안보정책에 관한 제언서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천영우 지음)를 출간했다.

이 책은 외교부 사무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까지 치열한 외교안보 일선 현장을 누볐던 저자가 위기의 한국 외교를 진단하고 새 대통령이 알아야 할 외교안보 어젠다를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만큼 대화와 대결이라는 남북관계의 양면과 한국 외교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경험하고 지휘해 본 사람도 드물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2006~2008)를 맡아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며 2.13 합의라는 성과를 이뤘고, 이명박 정부 후반기(2010~2013) 2년 반 동안에는 외교안보수석으로 연평도 포격사건 등 날 선 대결국면에 놓여있던 남북관계를 관리하고 한국의 안보를 강화하는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초급 외교관에서 외교안보수석까지 외교 최일선에서 쌓은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대통령이 외교의 수장, 군 통수권자로서 알아야 할 5개 주제, ‘북핵 문제, 국방 전략, 대북 정책, 통일 정책, 미·중 충돌과 외교 전략’에 대해 다뤘다는 점이다. 마지막 6장에서는 현행 외교·안보 정책 운영 체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이를 통해 그는 국제 관계에서 규범이나 레짐(regime)보다는 힘의 역할을 중시하는 현실주의(realism)에 바탕을 두고 외교·안보 전략을 고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로에 선 대한민국 외교안보정책에 관한 제언서지만 북한 비핵화 협상 뒷이야기 등을 담아 흥미 있게 풀어냈으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얻은 저자만의 경험과 지혜를 담고 있어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이다. ‘대통령의 외교안보 어젠다’는 미·중 충돌 속에서 혼돈의 대한민국이 ‘외교 잘하는 나라’가 되기 위한 스타팅 포인트를 알고 싶고, 외교안보의 안목을 한층 높여 ‘이 시대의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의 필독서라 봐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천영우 저자는 “우리는 영원한 동맹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우리의 국익이 영원할 뿐이고 그 국익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라는 국제 관계와 외교·안보 전략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을 전하며 “이 책은 대통령과 참모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것이지만 외교·안보 부처의 실무자들과 외교·안보 문제에 관심 있는 언론인, 학생 및 일반 국민에게도 유익한 관점을 제공하고 나아가 길잡이가 되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고 소망과 함께 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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