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구 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오디션 참가해
"스토리를 노래하라" 저마다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가지고 경쟁해

제7회 이음가요제 전국대회로 부상, 시각 장애인 1급 신재혁씨 대상 수상 시잔=최봉혁 기자
제7회 이음가요제, 시각 장애인 1급 신재혁씨 대상 수상 사진=최봉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제 7회 이음가요제 본선무대가 지난20일 오후 7시 강서구에 위치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개최됐다.

4월 말부터 접수를 받아 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본선무대의 14팀이 참여해 영예의 대상은 시각 장애인 1급 기타리스트인 신재혁씨에게 돌아갔다.

이번대회는 구미. 대구 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전국대회 규모다운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음가요제는 가수를 꿈꾸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가수로서의 꿈을 실현시키는 도약대 역할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스토리를 노래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는 자신들 만에 다양한 사연과 어려움들을 이겨낸 인간 드라마가 노래로 승화되는 가요제이다.

또한 이번 7회 이음가음가요제는 예선 때부터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 가수들이 많이 참여해 예선이 치열해 본선진출자를 선정하기가 어려웠다는 심사위원들은 말했다

이날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부른 신재혁씨가  "여친에게 소고기 사주고싶어" 나왔다고 말해 젊은 연인들의 소박한 이야기가 관중들에게 공감을 주었다. 그 소원대로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 창작곡, '빛나고 아름답게'를 부른 이지원씨에게로 돌아갔다. 은상에는 Please를 부른 홍영대씨 등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영대씨는 척수장애에도 불구하고 가창력 돋보이는 록커의 노래를 무난하게 소화해서 은상을 수상하게 됐다.

제7회 이음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신재혁씨는 앞으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일정기간 트레이닝을 받은 후 정식으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그 외에도 이번 이음가요제를 통해 입상한 7명 모두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정단원의 자격이 부여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디지털 싱글 앨범의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지게 된다.

7년째 이음가요제를 기획, 주최하고 있는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배은주 이사장은 "이번 가요제를 준비하면서 "가수로서의 실력은 있으나 지원프로그램이 없어 음악인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장애예술지망생들을 지원하는 목적이다"라며"장애인대중예술인들에게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문화창조기지.안중원이사장(전,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은 이음가요제가 국제적인 가요제로 발전해 각나라의 대중문화장애예술인을 위한 가요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라고 격려의 말을 했다. 

한편 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안이문사무총장은"장애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코로나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음가요제가장애문화예술진흥의 기초가 되수있도록 내년에는 더 알찬 기획으로 준비하겠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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