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환 (미국 한남체인 회장)
서울대 졸업 미국의 대표 1세대 한상
국내 농수산물 대미 수출 활로 개척 지원

2023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하기환회장 선임
2023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하기환회장 선임

(스포츠피플타임즈= 최봉혁 기자)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10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으로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회장은 한상대회 운영 규정에 따라 대회조직위원장(황병구 위원장)이 선임한다. 내년 대회 조직위원회는 해외 개최 준비를 감안해 1년 이상 기간을 두고 미리 구성됐다.

하 대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한 미국의 대표적인 1세대 한상이다.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장,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 대회장은 LA 정부가 코리아타운 중심에 'Dr. Kee Hwan Ha Square(하기환 광장)'를 지정할 만큼 미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는 한국 정부로부터 무궁화 훈장을 받았다.

내년 한상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11월 1∼3일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형 유통업체인 한남체인을 운영하며 국내 농수산물의 미국 진출을 위한 유통 채널 확대에도 도움을 줬다.

대형 백화점이 있는 쇼핑 중심지에 위치한 한남체인 델라모점은 은행, 푸드코트와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입점한 프리미엄 마켓이다. 전체 매장 3천200㎡ 중 전남 상설 판매장은 46㎡ 규모다.

전남 상설 판매장을 개설해  김, 젓갈, 홍어 등 수산물을 비롯해 반찬, 양념 등 도내 83개 수출기업의 240여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한남체인은 미국 서부 지역에 7개 유통마켓을 통해 연간 1억 달러의 한국산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이다. 이 중 5개 매장에 전남 상설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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