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직업훈련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앨비에스테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앨비에스테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20일 엘비에스테크와 '무장애 도시환경 구축'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시시각각(視視各各) 프로젝트 사회공헌활동, 시각장애인 직업훈련 환경 조성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시시각각 프로젝트는 '각각(各各)의 눈(視)을 모아 장애인의 눈(視)이 되어준다'는 뜻으로, 시각·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공단 전 임직원은 개인 휴대폰에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의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건물의 입구까지 안내하는 '도보네비게이션' 구축을 위한 빅데이터 작업에 참여한다.

공단은 350개 전국 공공기관·민간 기업에 시시각각 프로젝트 협업을 제안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확대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국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민간시설의 GIS(지리정보체계)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엘비에스테크 이시완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개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현장 체험을 통한 인식 개선이라는 점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데, 공단과의 협약과 시시각각 프로젝트를 통해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동하고 배울 수 있는 무장애 사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공단은 혁신기술을 활용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창업한 엘비에스테크는 보행약자 및 교통약자 이동권을 높이는 사업을 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는 기상정보 등을 활용한 시각장애인 생활 편의 플랫폼 'G-EYE'다.

 'G-EYE'는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활용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눈'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G-EYE'는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고려해야 할 각종 지형·공간·기상정보를 소리와 진동으로 알려준다.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전문강사 최봉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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