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31일에 개최할 예정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지난 9일 전시 현장을 찾아 전시회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씨, 공예작가 이정희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의 첫 특별전을 갖게 되어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장애예술인 특별전'은 청와대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번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 픽셀 작가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했던 정은혜씨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장소인 청와대 춘추관 2층은 과거 대통령 기자 회견장으로 쓰였다.

이날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는 "장애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을 개최한 지 13년째인데, 국민 품으로 개방된 청와대의 첫 번째 전시를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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