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모집 공고문 Ⓒ한국여성재단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모집 공고문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장필화)이 성평등 활동과 단체의 역사를 아카이빙하려는 여성·시민사회단체를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보험,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여성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여성공익단체 역량강화를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이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은 단체별 특성과 욕구에 맞는 아카이브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며, 단체의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까지 구축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카이빙 솔루션 전문 기업 아카이브센터와 협력해 사업 전문성을 도모했다.

앞서 한국여성재단은 디지털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단체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동가 역량을 키울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방대한 자료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널리 알리려는 단체들의 욕구를 접하면서 이번 사업이 기획됐다. 더 나아가 단체의 기록물을 집성한 2차 창작물을 통해 단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고유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인지도를 드높이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나,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은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비영리단체들을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사용료를 기간별 지원한다. 1차년도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사용료는 재단이 전액 지원하고, 2차년도에는 아카이브센터의 특별 할인가에 재단이 일부 사용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여성재단 장필화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전환된 시기에 각 단체가 해왔던 그간의 경험을 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동시대 여성운동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역사의 산물임을 시민들에게도 알리고 다양한 형태의 지지를 얻으며, 앞으로 운동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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