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1992년 EPL 출범 뒤 선수 대상
맨유에서는 호날두, 리버풀은 수아레스
아스널 앙리, 첼시 드로그바, 맨시티 아궤로 등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 소속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3일(한국시각)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출범한 이래 각 팀을 거쳐 간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선정해 발표하면서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지목했다.

매체는 “토트넘을 거친 수많은 외국인 기대주 중 손흥민은 단연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년을 보낸 뒤 토트넘으로 건너와 5년 동안 많은 성과를 냈다. 타고난 재능과 스피드에 골 감각까지 갖춘 손흥민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이자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으로부터 토트넘 역대 최고의 등 번호 7번 선수로 인정받았고,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넣은 ‘폭풍 질주 골’은 여러 매체로부터 시즌이나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지명하며,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평했다.

리버풀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정됐다. 아스널에서는 티에리 앙리, 첼시에서는 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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