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피플타임즈=최봉혁기자)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세계 보건기구(WHO) 의 관점에서 재 해석한 장애인의패러다임의 변화가 숨가쁘게 변하고 있다.
이런점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하고 있다.
장애는 앓는 것이 아니다. 장애는 치료의 개념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으로 장애가 발생 해 평생을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사회적 환경을 개선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한다.
세계보건기구의 장애 개념
1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장애분류 체계 ICIDH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Impairments, Disabilities, Handicaps, 1980)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80년에 장애의 보편적인 정의와 기준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그 동안 장애를 질병이나 신체 이상과 같은 의학적 차원에서 바라보던 것에서 나아가 신체의 손상에 의한 능력장애 발생과 이로 인한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불리(Handicap)라는 사회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장애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2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 체계 ICF
(International Classificaition of Functioning, Disavility and Health, 2001)
CIDH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2001년에 정의와 기준을 제시(ICF)했다.
ICF는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영역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하나의 분류체계로, 장애에 대한 독립적인 정의와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건강의 구성요소에 의해 장애 개념을 해석을 했다.
ICF의 장애 개념은 신체 기능과 구조의 손상, 일상생활의 활동 제한, 실질적인 생활에서의 참여 제약을 포함하는 사회생활의 기능적 장애를 의미를 말한다.
ICF의 장애 개념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ICF의 장애 개념 구조
건강 조건(질병/신체이상/상해)
↕
신체기능과 구조(손상) ↔ 활동과 참여(제한과 제약)
↑
환경요인 개인요인 등으로 구분
개인의 장애는 건강상태와 환경요인, 개인요인의 배경 요인 간의 복잡합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해 한다.
장애의 개념 이해
장애를 바라보는 비장애인의 관점은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달리 해석 해왔다.
장애인은 심한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사회의 물리적 환경, 사회의 환경이 긍정적인 경우에는 장애가 생활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사회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경우에는 경미한 장애라 하더라도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을 초래하기도 한다.
장애의 발생 원인
장애는 왜 발생할까?
장애는 유전인가? 비장애인들은 질문한다. 장애 발생의 원인이 유전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실증적 연구는 많지 않다. 오히려 장애 발생 원인의 많은 경우가 원인이 불분명 하다.
대부분의 장애는 선천적 원인보다 질병이나 사고와 같은 후천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1) 선천적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출산 시 원인에 의해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은 5.1%
- 유전성 질환, 염색체 이상, 선천성 발육기형
- 모체의 만성질환: 당뇨, 빈혈, 고혈압, 알코올 중독, 약물남용
- 모체의 감염: 풍진, 후천성 면역결핍 등
- 출생 시 원인: 조산, 난산, 출산 시 외상, 원인 불명
2) 후천적 원인은 사회적 환경의 영향으로 살아가며 발생률이 더 많다
- 장애 원인의 88.1%가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로 발생
- 질환(신경·정신계, 감각기, 심혈관, 면역 및 내분비계 등의 질환)
-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및 외상
- 원인 불명
장애의 원인 중 후천적 원인에 의한 비율이 높은 것처럼 질병이나 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장애 역시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인 것이다 .
비장애인들은 사회적 손상으로 발생되는 장애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 이라고 생각하는 그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장애인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고대사회에서 중세시대까지 장애인은 희생을 요구하는 하찮은 존재라고 인식되어왔다.
생존에 불리했기 때문에, 열등하다고 생각하며 인식수준이 낮았고 종교적으로는 초자연적인 존재(악귀 등)로 인식됐다.
장애에 대한 관점은 그 시대의 사회적 인식수준과 문화적 특성이 내포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사회적 분리) → 산업화 이전(농업시대 수용) → 산업화(능력없는 존재) → 우생학의 영향(없어야 할 존재, 열성) → 전쟁(복지의 대상)으로 이어져 왔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은 처음엔 종교적 모델로 신의 버림이나 처벌, 초자연적인 영향으로 인식되어왔다.
두 번째엔 의료적 모델로 개별적 모델이라고도 하는데 개인에게 일어난 질병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다는 원인을 알게 되고 치료하고자 했다. 신체적으로 기능에 손상이 있을 때를 장애라고 봤다. 회복시키고자 하면서 재활을 강조했고 재활서비스가 발달됐다.
세 번째엔 개인적 모델로 장애는 개인의 문제라고 하면서 개인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네 번째엔 보편적 모델로 개인의 문제를 변화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고자 해도 사회적인게 변하지 않아서 변하지 않았고, 개인적 모델과 사회적 모델을 적절히 보완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장애의 개념적 모델은 장애를 인식하는 기본적인 시각으로서 개별적 모델과 사회적 모델로 대분될 수 있다. 개별적 모델과 사회적 모델을 비교하면, 개별적 모델은 개인적 비극이론으로 개인이나 가족에게 닥친 비극적인 일이라고 생각했고, 사회적 모델에서는 사회적 억압이론으로 제도에서 오는 실패라고 했다.
개별적 모델은 의료적 과정에서 장애인 개인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문제라고 하면서 개인 재활이나 치료를 강조했고, 의료전문가의 역할이 신체적 혹은 지적 손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를 치료, 개선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사회적 모델은 장애인을 무능력하게 만드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 핵심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물리적 환경과 부정적인 사회적 태도에 의해 장애인이 현대사회에서 조직적으로 배제되고 있다고 한다.
사회정책의 목표로 개별적 모델은 소득보장정책, 국민연금 등의 정책을 얘기하며 현대사회의 구조에 조화를 이루며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사회적 모델은 인권보장을 위해 장애인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개별적 모델의 관점에는 상당수의 장애인들이 질 높은 재활을 받기를 희망했고 개인장애를 극복해서 이 세상에서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사회적 모델은 장애인은 사회 내 조직적인 사회적 배제에 부딪히고 있으며 억압이라는 공통경험에 의해 연합된 장애인들이 동등한 시민으로서 장애부분에 불이익이 없도록 그것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델들의 한계는 개별적 모델에서는 장애를 기능의 손상으로 둘러싼 환경을 고려하지 않았고 가정, 이웃, 지역, 제도, 사회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점이 있다.
그와 달리 사회적 모델에서는 환경이 잘 갖춰져도 개인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개인의 기능 손상이 등한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생애주기 내 계속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등한시되는 것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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