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할머니 사정수’, 사정수 지음, 256p, 1만6000원
‘집 나간 할머니 사정수’, 사정수 지음, 256p, 1만6000원

(서울 = 스포츠피플타임즈) 사정수 작가의 에세이 ‘집 나간 할머니 사정수’(도서출판 SUN)가 출간돼 독자들의 따뜻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책은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저자의 78년 삶을 조약돌에 비유하며, 그 속에 담긴 다채로운 경험과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어린 시절 추억부터 결혼, 자녀 양육 그리고 도전과 배움으로 새로운 세상을 찾아 나가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한 여성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슬픔 그리고 성장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며 감동을 준다.

5600m가 넘는 고산 등정에 나섰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남아프리카를 여행하며 겁도 없이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끊임없이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등
저자의 도전은 지금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 삶의 조약돌, 진솔하게 빛나다

‘집 나간 할머니 사정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조약돌’이라는 은유다. 작가는 자신의 삶을 거친 바위에서 갈고 닦인 조약돌에 비유하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전달한다. 세월 속에서 모서리가 깎이고 닳아 부드러워진 조약돌처럼 작가는 자신의 삶 역시 다양한 일을 겪으며 성장해 왔음을 보여준다. 또한 조약돌이 강물에 씻겨 모서리가 동글동글해지며 반짝반짝 빛나는 것처럼 작가는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지혜와 따뜻한 위로 그리고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모습을 보여줘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사정수는 경기도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화성시의 청룡, 마산, 비봉 등 산골에서 보냈다. 산골의 삶은 값진 추억이 됐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틈만 나면 산을 찾고 숲을 걷는 삶의 뿌리처럼 남아 있다.

배낭을 메면 지구 어디든지 걸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환갑을 넘어 히말라야, 킬리만자로 등반을 시작했고, 그동안 58개국을 여행했다. ‘나’를 찾기 위해 떠났던 여정을 기록하고 싶어서 7년 전부터 글쓰기를 배우고 있다.

2020년에는 ‘좋은생각’ 창간 28주년 기념에서 ‘생활문예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글들을 묶을 수 있는 것도 무슨 일이든 한 번 마음 먹으면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결과인 것 같다. 어느덧 80이라는 숫자가 내 앞에 가까이 와 있지만, 조용히 뒤로 물러나 살고 싶지 않다. 내 앞에는 가보지 못한 길이 아직도 많지 않은가.

◇ 목차

책을 내면서 · 누군가 이 조약돌을 들여다봐 준다면 4

제1장 눈을 감으면 오롯이 떠오르는
아버지의 손 10 · 고맙구나 14 · 어머니의 룸비니 단주 17 · 봄을 기다리는 이유 22 · 남편의 마지막 선물 25 · 그 도장의 무게 30 · 큰아들의 배냇저고리 34 · 다시 떠나는 여행 38 · 삼다수 120병 42 · 손님 오니 빨래 걷어요 46 · 여름 동치미 50 · 다섯 벌의 티셔츠 54 · 작품 판매 계약서 57 · 김치 다 먹고 갈게요 61 · 주인을 찾습니다 64 · 노 프라블럼 69

제2장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건
한석봉 천자문 74 · 금상, ‘생활 속의 어린이’ 78 · 엄마와 함께 떠난 노래 82 · 중급 레벨 7 86 · 영어 배우기 잘했네 90 · 탁구장의 진짜 사나이 93

제3장 길에서 만나는 뜻밖의
마담, 캔디? 100 · 그때까지 캠프파이어의 불은 타고 있었다 105 · 킬리만자로의 손수레 110 · 나미비아에서 스카이다이빙 113 · 콜만의 노래 117 · 부러진 스틱 120 · 캠프라인 헌 등산화 124 · 일흔 살의 가출 128 · W트레킹의 마지막 피츠로이 133 · 아비스코의 사우나 137 · 아이슬란드에서 배운 고스톱 140 · 할머니, 고개 좀 들어봐요 144 · 극極과극極에 서다 149

제4장 그립다는 말조차 아득한
그때 그 시절에는 156 · 나도 한때는 껌 좀 씹었는데 159 · 가설극장 163 · 달도 먹고, 별도 먹고 167 · 그때 그런 일도 있었지 171 · 아버지의 밥상 174 · 할머니,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178 · 아이스께끼 공범 182 · 새야, 새야, 파랑새야 186

제5장 비로소 은은한 삶의 향기가
아프면 아프다고 하세요 192 · 영정 사진 197 · 일일 만 보一日 萬 步 200 · 김값 5천 원 204 · 위문을 왔으면 노래를 부르고 가야지 207 · 의사의 경고장 211 · 어르신, 칠땡은 너무 일러요 214 · 국가 공인 자격증 219

제6장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묵묵히
목동댁으로 살았던 곳 224 · 생일이 뭐가 중요해 229 · 알면 됐어 232 · 소소한 사치 237 · 코 맞은 강아지 240 · 부지깽이라도 되어 볼까 243 · 달력 속에 나의 삶 246 · 글 한번 써 보실래요 249 · 청포도가 익어가던 날 252

도서출판SUN 소개

도서출판SUN은 책도 하나의 작품이며, 최고의 명함이라는 신념으로 고품격 출판을 추구하고 있다. 사진 자서전, 에세이, 여행기, 자기계발서, 사보, 잡지 등을 제작하는 전문 출판사다. 풍부한 경험을 담아 책을 내고 싶지만 글쓰기에 자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작가들의 코칭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언론연락처:도서출판SUN 홍보팀 정선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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