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조직위, 해외관중 없이 개최 결정...25일 공식발표

일본 정부가 2021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해외 관중없이 치르기로 방침을 굳혔다.

<교도통신>은 지난 9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일본 국내 관중에게만 대회 관람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다음 주에 열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의 대표가 참가하는 5자 화상 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대회 준비를 위해)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신속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코로나19의 변이 확산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이 여전히 금지 상태인 데다가 여론의 불안도 크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해외 관객을 받지 않기로 최종 확정되면, 해외에서 판매된 올림픽 티켓 환불 절차가 진행된다.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되어 오는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걱정하며 재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2025년까지 연임에 성공한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도교올림픽 개최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번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도쿄올림픽 경기 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 피플 타임즈(Sports Peopl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