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량을 거론하며 독특한 루틴에 대해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1(한국시간) "류현진은 류현진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는 불펜 피칭을 하지 않고 캐치볼도 많이 던지지 않는다. 특별히 강력한 공을 던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뛰어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는 능력을 갖춘 현대 야구의 경이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말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 930억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 노릇을 할 투수가 필요한 토론토는 과감한 투자로 류현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 애슬래틱'은 토론토가 류현진이 스스로 자신의 몸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그의 루틴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들이 등판 하루 이틀 전 불펜 피칭을 실시하는 것과 다르게 컨디션 관리에만 신경 쓴다. KBO리그 시절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에도 자신만의 루틴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류현진이 지난해 9월 슬럼프 탈출을 위해 불펜피칭을 자청한 일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디 애슬래틱' "류현진의 루틴은 독특하게 보인다"면서도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7시즌 동안 많은 공을 던졌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에는 이런 루틴을 필수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또한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뛴 최근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자신의 루틴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출처: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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